모든 것을 전기화하라
사울 그리피스
전현우·김선교·권효재
2025-05-20
400
152*225 mm
9791194880004
23,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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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모두를 해결할 단 한 가지

산업, 수송, 난방을 전부 전기로 전환하라

에너지 소비량의 딱 절반만 필요하다

 

★최준영(<삼프로TV>, <지구본 연구소>) 추천

★★미 행정부 에너지·기후 정책 보좌관의 100% 전기화 담론

 

전기화만 달성하면 냉난방 온도를 낮추지 않아도, 차를 줄이지 않아도 현재 에너지 사용량의 절반을 줄일 수 있다. 《모든 것을 전기화하라》는 화석연료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우리가 가진 기술로도 가능한 혁신적인 전기에너지 전환 비전을 제시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기후 정책 보좌관을 역임한 저자 사울 그리피스는 내연기관 차량의 에너지 효율 20%와 전기차의 72%를 대비시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저자는 재생에너지 기술의 발전과 가격 경쟁력을 제시하며 에너지 시스템의 대대적인 전기화(electrify)를 주장한다. 우리는 이미 저렴한 청정에너지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고, 100%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면 지금 에너지 소비량의 절반만 필요하며, 2차 대전 수준의 동원령을 통해 실행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종전을 이끈 ‘민주주의의 병기창’이라는 성공 사례에 대한 분석을 근거로 한 긍정적 어조는 공포마케팅의 피로감을 씻어준다. 당장 친환경적인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재앙이 덮칠 거라는 위기감 조성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저자의 말처럼 누구도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될 신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해답, 전기를 이미 가지고 있다. 게다가 비용은 점점 저렴해지고 있다.

과학기술 및 에너지 분야 전문 연구원인 역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쓴 해제도 특장점이다. 스마트 그리드(전력망)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산업 및 수송 부문의 전기화는 한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과제다. 저자의 아이디어와 해제를 함께 읽으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을 위한 결정적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