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행성에서 살아남는 최소한의 경제학
알렉스 마야시, 알렉스 골드마크
박누리
2026-07-16
440
152*223 mm
979-11-94880-95
24,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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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경제 팟캐스트 원작,

숫자와 그래프 없이 이야기로 만나는 가장 쉬운 경제학

100만 명 이상의 청취자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 팟캐스트로 자리 잡은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간판 프로그램 〈플래닛 머니〉가 야심 차게 내놓은 경제학 입문서다. 미국 정부가 인정한 경제 스토리텔러이자 저자 알렉스 마야시와 퓰리처상을 받은 프로듀서 알렉스 골드마크가 팟캐스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수록한 것은 물론 오직 이 책만을 위한 새로운 통찰을 아낌없이 담아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되며 대중성과 공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 역시 이 책을 최신 경제학을 알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추천했다.

두 저자는 현대인이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핵심 주제(개념, 일과 커리어, 사랑과 가정, 저축과 투자, 여가)를 엄선했다. 특히 복잡한 숫자와 딱딱한 차트 대신 100여 장의 풀컬러 일러스트를 수록하여,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도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장바구니 물가, 배달 앱, 은퇴 준비 등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문제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무역 전쟁, 인플레이션, AI의 일자리 위협까지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평범한 사람들도 세상을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렌즈를 장착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저자들의 바람대로 이 책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지배하는 경제학의 핵심 원리를 내 편으로 만들어 줄 가장 완벽하고 친절한 교과서가 되어줄 것이다.

★★★

 

우리 집 월세부터 투자, 무역 전쟁, AI의 일자리 위협까지

보이지 않는 경제는 어떻게 나와 세상을 움직일까?

가격표를 유심히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가격표는 단지 숫자가 표시된 종이가 아니라, 세계 정세와 무수한 경제 법칙이 실시간으로 담겨 있는 신문과 같다. 예를 들어 어제보다 오른 주유소의 기름값 뒤에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유값 상승과 수요·공급을 조절하는 거대한 시장의 법칙이 숨어 있다. 이 책 《돈의 행성에서 살아남는 최소한의 경제학》은 이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작은 것들에 숨은 경제 법칙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은 총 5부에 걸쳐 우리 삶과 밀착된 경제적 이슈들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1부 〈경제를 만나다〉에서는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개념(법인, 자유무역, 범용화 등)들을, 2부 〈일과 커리어의 경제학〉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스마트폰 공장 등을 누비며 소유권, 하이브리드 근무, 긱 노동을 진단하고 3부 〈사랑과 가족〉에서는 이주가 주는 계급의 사다리 효과, 이발비는 떨어지는데 의료, 보육 서비스는 오르는 보몰의 비용병 등 가장 사적인 문제를 경제학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4부 〈저축과 투자의 경제학〉에서는 프로 스포츠 사상 가장 ‘황당한’ 계약 속에 숨겨진 부의 증식 원리를 비롯해 단리와 복리, 금융의 역사, 주식 투자, 인플레이션 등 재테크의 뼈대가 되는 기본기를 다진다. 마지막으로 5부 〈여가의 경제학〉에서는 주말의 경제적 가치, 네트워크 효과, 신용카드 포인트의 정체, 공정한 배분의 문제를 흥미롭게 다룬다. 그런 동시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 폴 로머의 ‘내생적 경제성장 모델’(93쪽), 현대 경제학의 거장 폴 새뮤얼슨이 인플레이션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필립스 곡선(334쪽), 브라질을 불황에서 구해낸 세 학자의 가상 화폐 실험(339쪽)까지 아우르며 학문적 깊이 또한 놓치지 않았다.

 

“내 월급을 훔쳐 가는 소리 없는 도둑이 있다?”

모르면 손해 보는 이상하고 재밌는 경제학의 세계를 만나다

우리의 월급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소리 없는 도둑’이 있다면 어떨까. 내 소득이 작년보다 10% 올랐다면 숫자만 보고 기뻐할 수 있지만, 만약 인플레이션이 똑같이 10% 올랐다면 작년의 100만 원은 올해 90만 원의 가치밖에 되지 않는다. 놀랍게도 미국의 중앙은행은 매년 2%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돈의 가치를 조금씩 떨어뜨리는 정책을 ‘은밀하게’ 펼쳐왔다. 통화 공급을 시장에만 맡겨두면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기 때문에 개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327쪽)

은행의 본질 역시 우리가 알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경제학자 닉 로우는 금융업을 가리켜 ‘신뢰에 기반한 속임수’라고 불렀다. 우리가 은행에 맡긴 소중한 돈이 안전할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믿음’만이, 은행이 파산하는 ‘뱅크런’을 막아주는 유일한 안전벨트라는 뜻이다.(286쪽)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모르면 손해를 보는 이상하고도 흥미진진한 경제학의 반전들, 예를 들어 AI와 기술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노동 총량의 오류(171쪽), 부자들을 위한 고가 주택을 많이 짓는 것이 결국 전체적인 주거 안정과 서민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낙수 주택 효과(240쪽) 등 놀라운 반전들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책에 수록된 총 21개의 장을 통과하는 동안 독자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경제의 세계가 얼마나 놀라움과 역설로 가득 차 있는지 깨닫고,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될 것이다.

 

 

음반사 차리고 원유까지 구입한 행동파 괴짜들의 생생한 탐사 리포트

주식 투자부터 AI까지, 복잡한 세상을 누비는 최신 경제학 르네상스

이 책의 저자들은 단순히 상상이나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들을 이끌고 전 세계 경제의 생생한 현장으로 직접 모험을 떠난다. 채권이 주식보다 안전하다는 통념에 도전하기 위해 재정 상태가 나쁜 기업이 발행하는 정크 본드 채권을 샀다가 그 회사가 파산하여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기도 했다.(305쪽) 유령 회사의 실체를 조사하기 위해 직접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통망을 파악하려고 음반사를 차렸으며, 석유 산업을 깊이 이해하고자 직접 원유까지 구입했다. 이처럼 발로 뛰는 행동파 괴짜들의 생생한 현장 취재 덕분에, 우리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경제학 이야기가 더 친숙하고 유쾌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지금 원격 근무의 일상화부터 자동화와 AI의 역습, 극심한 불평등과 금융 위기, 그리고 지난 한 세기 동안 공고하게 구축되었던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다가오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저자들은 지금 경제학이 일종의 ‘르네상스’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현대 경제학 연구자들은 과거의 낡은 공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 방식, 자연 실험, 그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까지 가설로만 남아 있던 질문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답을 찾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과 함께한다면 경제로 돌아가는 이 세상이 얼마나 정교한 시스템으로 우리 삶을 움직이고 있는지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