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재난을 막아라
찰스 D. 퍼거슨
주홍렬
2014-12-29
268
153*225 mm
979-11-85585-11-6 03500
17,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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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 원자력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원자력 전자 생산국으로서 4곳의 원자력발전소에서 23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다. 핵분열에 의한 열로 발생시킨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은 화석 연료와 천연 에너지 자원이 부족하여 에너지의 96%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에는 매우 이상적인 에너지원으로 보인다. 더욱이 원자력 발전은 전력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를 거의 방출하지 않는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100% 안전할 수는 없다. 더욱이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경우에서 보듯이 초대형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방사성 폐기물에 의한 환경오염 및 인체 피해에 대한 염려도 매우 크다.

 

왜 원자력에 대해 알아야 하나?

그러나 이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우리나라가 독일과 같이 원자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결정을 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원자력 발전을 화력 발전 등으로 대체할 경우의 환경 문제도 있고, 풍력이나 태양광 등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반도는 이미 ‘핵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은 54기의 원자로를 운영 중이고, 중국은 운영/건설 중인 40기에 더해 무려 188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원자력발전소는 동부 해안지대에 집중되어 있어, 사고가 날 경우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원자력 재난은 막아야 한다!

우리가 원자력 발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면, 원자력 재난을 막기 위해 원자력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핵물리학자이자 미국 국무부에서 원자력 정책에 관여했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원자력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근거 없는 신뢰나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원자력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안전과 생태계의 건강을 지키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